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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김기태, 샤먼 본능 폭발...대회 승리 기원 럭키 77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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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김기태, 샤먼 본능 폭발...대회 승리 기원 럭키 77배 도전

입력
2021.01.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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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이 77배에 나섰다. KBS 제공

'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이 77배에 나섰다. KBS 제공

'당나귀 귀' 씨름 보스 김기태 감독의 간절한 기(氣)도가 통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17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천하장사 대회에 참가한 김기태 감독과 영암군씨름단 선수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천하장사 대회는 말 그대로 천하에서 가장 강한 자를 가리는 대회로 체급 제한이 없어 힘과 기술을 겸비한 체급별 장사들의 무한 경쟁으로 씨름의 희열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씨름인의 대축제다.

전북 정읍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2년 연속 천하장사를 노리는 씨름단의 슈퍼 루키 장성우와 정신적인 지주인 주장 윤성민이 출전한다.

장성우가 이만기 강호동 포함 6명 이외에 2000년 이후 한 번도 없었다는 2년 연속 천하장사 대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또 윤정수 코치와 동갑인 만년 2등의 윤성민 선수가 무관의 설움을 씻을지 모두의 관심이 모아진 상황이다.

'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이 샤먼 본능이 폭발했다. KBS 제공

'당나귀 귀' 김기태 감독이 샤먼 본능이 폭발했다. KBS 제공

이런 가운데 윤성민은 16강 예선에서 백두장사 10회, 천하장사 1회의 경력을 지닌 최강의 우승 후보와 맞서게 되면서 위기를 맞아 과연 어떤 치열한 명승부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천하장사 대회를 앞두고 김기태 감독은 윤정수 코치와 함께 승리 기원을 위해 이순신 장군의 초상화가 있는 내장산의 한 절을 찾았다.

평소 숫자에 대한 징크스가 있는 김기태 감독은 일반적인 108배가 아닌 행운의 '7'이 반복되는 77배를 하기로 했다.

선수 시절 발목 부상이 있는 김기태 감독과 150kg의 거구 윤정수 코치는 과연 승리를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담은 77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김기태 감독의 행운의 77배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천하장사 대회 현장은 17일 오후 5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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