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미 팝스타와 영화 배우들이 대거 출동한다.
취임식준비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엿새 뒤인 취임식 당일 레이디 가가가 국가를 부르고,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제니퍼 로페즈가 축하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디 가가는 대선 과정에서 바이든 당선인의 유세 무대에도 함께 오르며 전폭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대선 전날에는 주요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서 바이든과 동행 유세를 해 주목을 끌었다. 로페즈 역시 바이든을 공개 지지해왔다.
국제소방관협회(IAFF)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지부장인 앤드리아 홀이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한다. IAFF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바이든 당선인에 대한 첫 지지를 밝힌 노동조합이다. 전미청소년시대회 첫 수상자인 어맨다 고먼이 축시를 읽고 바이든 당선인과 가까운 레오 오도너번 신부가 기도를 한다.
취임식준비위원회는 "이들이 위대한 나라의 거대한 다양성을 분명히 보여주고 유서 깊은 취임식 전통을 기릴 것"이라고 전했다.
취임식 당일 저녁에는 오후 8시30분(동부 시간)부터 90분간 영화배우 톰 행크스의 사회로 스타들이 여럿 출연하는 특집 프로그램이 방송된다. 록 가수 존 본 조비와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이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은 ABC, CBS, NBC, CNN 등 미 주요 TV채널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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