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강’ 꺾은 이재성의 킬…백승호와 16강서 ‘코리안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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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강’ 꺾은 이재성의 킬…백승호와 16강서 ‘코리안 더비’

입력
2021.01.14 16:58
수정
2021.01.1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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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슈타인 킬, 승부차기 끝에 뮌헨에 승리
이재성, 120분 ‘풀타임’ 활약에 승부차기도 성공 
백승호 뛰는 다름슈타트와 내달 16강전

이재성이 14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DFB 포칼 32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전반 37분 동점 골을 넣은 핀 바르텔스를 축하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재성(29)과 백승호(24)가 독일 프로축구 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백승호의 다름슈타트 모두 분데스리가 2부리그에 속한 팀이지만, 축구협회 컵대회(DFB 포칼)에서도 ‘코리안 더비’가 성사된 것이다. 특히 홀슈타인 킬은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자 유럽 최강의 명문 구단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16강전에 올라 드라마를 이어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킬은 14일(한국시간) 독일 홀슈타인-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DFB 포칼 2라운드(32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2부리그에 속한 킬이 지난해 유럽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뮌헨을 꺽는 ‘반란’을 일으킨 것이다.

이재성의 활약도 한몫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연장전까지 120분을 넘게 쉼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승부차기에선 네 번째 키커로 나서 왼발슛을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1-1로 팽팽하던 전반 38분 동료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되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독일 일간지는 이재성의 활약을 조명하며 ‘영웅’이라고 지칭했다.

뮌헨은 주전 선수들 대부분을 출전시켰지만 번번이 킬에게 따라 잡혔다. 뮌헨의 세르주 나브리(26)는 전반 14분 상대 골키퍼가 놓친 공을 선제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킬은 전반 37분 핀 바르텔스(34)의 오른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분 뮌헨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르로이 사네(25)가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슛을 성공시켰다.

정규시간이 모두 흘러 뮌헨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으나 킬은 끝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추가시간 하우케 발(27)이 극적인 헤딩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팽팽한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로 넘어갔다. 양 팀의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한 가운데 킬의 골키퍼 이오아니스 겔리오스(29)가 마르크 로카(25)의 슈팅을 막아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킬의 DFB 포칼 16강전 상대는 백승호가 활약하고 있는 다름슈타트다. 아직 선발 라인업이 나오진 않았지만, 둘 모두 팀의 주전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상황이어서 맞대결이 유력하다. DFB 포칼 16강전은 내달 2일부터 진행되며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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