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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전승빈과 오늘(12일) 부부 됐다, 예쁘고 씩씩하게 살게요"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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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 "전승빈과 오늘(12일) 부부 됐다, 예쁘고 씩씩하게 살게요" [전문]

입력
2021.01.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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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이 전승빈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MBC 제공

심은진이 전승빈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MBC 제공


배우 심은진이 전승빈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심은진은 12일 자신의 SNS에 "저는 오늘(12일)부로 전승빈 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MBC '나쁜 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심은진은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되서 결혼하는 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 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 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 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일이니까요~"라며 전승빈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심은진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 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 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더 맞을것 같습니다. 가족, 지인 분들 모셔서 밥 한 끼 대접할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심은진 전승빈은 지난 2019년 12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방송된 MBC 드라마 '나쁜 사랑'에서 각각 한유진 최호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

한편 심은진은 1998년 베이비복스 2집 앨범 '야야야'로 데뷔 후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승빈은 최근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피터 역을 맡아 활약했다.

▶ 이하 심은진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심은진 입니다. 수줍지만, 여러분들께 고백하려고 해요:) 저는 오늘, 2021년 1월 12일부로 전승빈씨와 서로의 배우자가 되었습니다:) mbc 나쁜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되었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되었네요:)

누군가는 연애 1년도 안되서 결혼하는건 너무 이른감이 있지않느냐 할테지만, 사실, 제가 이젠 어린나이만은 아닌 나이기에, 그러한 염려는 조금 접어두고, 제 경험에 의한, 사람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고 얘기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시간의 길고 짧음은 저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이 사람과 남은 나의 인생을 같이 공유하고, 오래오래 서로를 바라보면서 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 사람은 그리 흔히 찾아오는 행운은 아니기에, 그런 마음을 먹은 순간 오히려 시간을 더 두고 지켜보는게 무슨 소용이 있을까란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순간순간이 행복할수 있다면 그걸로 참 좋은일이니까요~:)

그래서 바라건대, 앞으로 처음 가보게 될 시작점앞에서 여러분들의 응원부탁드려요. 예쁘고 곱게 걸어갈수 있도록 박수도 부탁드립니다.:)

결혼식은, 지금 많이 힘든시기라, 날짜를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해외에 있는 가족들이 한국에 올수 있는 시기를 잠시 기다려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식이라는 단어보다 서약식이라는 단어를 쓰는게 더 맞을것 같습니다. 가족,지인분들 모셔서 밥한끼 대접할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어찌됐든, 길게 주저리주저리 늘어놓은 제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쁘고, 곱게 걸어가서 씩씩하고 멋지게 살아보겠습니다.:)

2021년, 이제 시작이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에 대해 기도하겠습니다. 모두들 아시죠? 차조심, 몸조심, 사람조심.♡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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