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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시험 접수 홈페이지 먹통...수험생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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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능력시험 접수 홈페이지 먹통...수험생 불편

입력
2021.01.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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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 "동시 접속자수 과다 원인"
추가 접수 및 시험장 개설 계획 발표

11일 접속자 폭증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터넷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시험 홈페이지 캡처

11일 접속자 폭증으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터넷 홈페이지가 '먹통'이 됐다. 시험 홈페이지 캡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터넷 홈페이지가 11일 마비돼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에 불편을 겪었다.

올해 첫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원서접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됐지만, 응시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홈페이지 접속이 상당 시간 이뤄지지 않았다.

원활하게 접수가 이뤄지지 않자 온라인엔 '로그인도 못 해보고 마감, 시험 보겠다는데 TT'(zzym**), '겨우 들어갔더니 고사장 마감'(bind**), '이 아까운 시간 다 뺏기고 진짜 화난다'(ykh1**) 등 불편을 호소하는 글이 잇따랐다.

접수 시작 7시간이 지난 현재(오후 8시 기준)는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동시 접속자 수 과다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시험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확한 원인 파악 후 차후 이와 같은 일이 없도록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터넷 접수 마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첫 원서접수 때도 다운이 돼 1시간여 동안 접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인원은 증가세라 접수 관련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은 2011년 13만 2,000명에서 2019년 51만 5,000명으로 4배 증가했다. 올해부턴 국가직과 지방직 7급 공무원 공채 시험에 한국사 과목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해 응시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접수 차질로 국사편찬위원회는 22일 오후 1시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접수를 하기로 했다. 더불어 추가 시험장 개설 계획도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날 접수는 마감 인원인 7만 6,000명을 꽉 채웠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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