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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랑유원지, 4·16 치유공간 등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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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화랑유원지, 4·16 치유공간 등 명품공원으로 재탄생

입력
2021.01.1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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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연말 착공, 2022년 준공 계획

안산시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조감도. 안산시 제공

안산시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조감도. 안산시 제공

안산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이 본격화 된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공원이자, 기억·치유·화합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안산시는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의 기본계획을 마무리하고 국·도비 24억1,700만원을 투입해 설계공모 및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행정절차를 거쳐 올 11~12월 사이에 착공하며 2022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공사비용은 국·도비 222억 원이다.

시는 앞서 세월호의 상처가 담긴 화랑유원지의 의미와 명품화 구상을 전달, 2019년 9월 ‘4·16 세월호 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 의결을 통해 국비 248억 원의 지원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이번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은 4·16 생명안전공원과 연계해 ‘화합으로 순환하다’라는 테마로 추진한다.

공원에 △기억과 다짐, 약속의 공간(생명안전공원) △상처를 치유하고 나누는 공간 △화합을 꿈꾸는 공간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 등 4개 주제로 구성된다.

또 화랑저수지 내 갈대를 활용한 자연생태형 반딧불이 조명시설과 기다림을 상징하는 노란 리본형 데크로드, 치유를 나누는 희망트리쉼터 공간 조성 등의 새로운 시설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화합을 위한 어울림마당과 음악분수, 아이들 파크, 복합체육시설 등 시민에게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번 사업은 지난 아픔을 작게나마 치유하고 항상 기억할 수 있는 공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해 소중한 일상으로 돌아가자는 차원에서 추진하게 됐다”며 “안산시민 모두의 휴식처이자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상징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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