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204위·인천시청)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음 상대는 지난해 US오픈 단식 8강까지 올랐던 츠베타나 피롱코바(136위·불가리아)다.
한나래는 1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1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예선 1회전에서 율리아 그라버(227위·오스트리아)에게 2-1(3-6 6-3 6-1)로 승리했다. 한나래는 먼저 1세트를 내줬으나 2, 3세트에서 모두 상대 첫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1시간 30분 만에 역전승을 확정했다.
한나래는 2회전에서 피롱코바를 상대하게 된다. 피롱코바는 2010년 세계랭킹 31위를 기록했던 선수로 출산 때문에 휴식기를 가진 뒤 지난해 복귀했다. 3년의 공백에도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8강까지 올랐다. 피롱코바는 이날 예선 1회전에서 오카무라 교카(238위·일본)를 2-0(6-0 6-1)으로 완파했다.
호주오픈 본선 진출을 위해선 예선에서 3연승해야 한다. 한나래는 이번이 4번째 호주오픈 출전이다. 지난 2017년과 2019년에는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고,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출전했으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
한편 올해 호주오픈 본선에는 남자 단식에 권순우(95위·당진시청), 남자 복식에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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