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가 2021년 예능 판도를 뒤흔들 '신구 예능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2021년 신구 예능인들의 장이 될 새로운 버라이어티 쇼를 계획 중인 엔터계의 거물 카놀라 유가 스몰데이터 전문가 영길(김종민) 동석(데프콘)과 함께 예능 유망주 찾기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10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수도권 기준 1부 9.6%, 2부 13.9%의 시청률로 1~2부 모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에서는 9.1%(2부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경력직 예능 유망주 김소연과 동석(데프콘)&영길(김종민)의 사자성어 퀴즈대결 장면으로 시청률 16.5%(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안방을 웃음으로 초토화했다.
이날 방송에선 '2020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 제작진과 함께 2020년을 돌아보고 싹쓰리로 함께 한 이효리 비의 깜짝 근황을 전하며 여전한 티키타카 케미를 뽐냈다.
유재석은 2020년 예능에 대해서는 예능 유망주들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이 많지 않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재석은 "늘 마음속의 은인으로 생각하는 분이 故 최진실 선배님이다. 당시 무명이던 저를 PD님한테 추천했고 KBS를 떠나 처음으로 MBC '동거동락' 메인 MC가 될 수 있었다. 그게 잘되면서 지금의 제가 있게 만들어줬다"라고 故 최진실과의 각별한 인연을 고백했다.
당시 '동거동락'이 그랬듯 다양한 예능인들을 발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보고 싶다는 유재석.
이에 본캐 유재석의 의뢰를 받고 2021년 예능의 판을 흔들 엔터계 거물 부캐 카놀라 유가 화려하게 등판했다.
퍼 코트에 중절모자, 화려한 지팡이를 들고 등장한 카놀라 유는 예능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한국에 왔다며 럭셔리한 존재감을 뽐냈다.
카놀라 유와 함께 예능 유망주를 발굴하고 분석할 스몰데이터 전문가 영길(김종민)과 동석(데프콘) 역시 독특한 비주얼로 기대감을 높였다.
카놀라 유가 픽한 첫 번째 예능 유망주는 드라마 'SKY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대세 가도를 달리는 배우 조병규다. 조병규는 김종민과 함께 예능에 출연한 '종 라인' 인연을 밝히며 입담을 뽐냈다.
'놀면 뭐하니?' 출연에 부모님이 '유 라인'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는 조병규의 말에 카놀라 유는 "병규는 '종 라인'입니다"라고 라인 정리에 나섰고 조병규는 "엄마 미안해. 유 라인은 안될 것 같아"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조병규는 이선균 이정재의 성대모사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고 예능 멘토 영길(김종민)과의 포복절도 퀴즈 대결에서도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나갈 때 문을 착각하고 헤매는 깨알 몸개그까지 선사하며 카놀라 유의 마음을 완벽하게 빼앗았다.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소름 돋는 악녀 연기로 화제를 모은 배우 김소연이 두 번째 예능 유망주로 등장했다.
'코리안 조커'라는 칭찬을 들었을 때 가장 기뻤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낸 김소연은 악녀 연기와는 전혀 다른 반전미 가득한 3단 리액션을 펼쳤다.
예능에 나가면 긴장해 떤다면서도 '복면가왕'은 물론 '개그콘서트'의 '꺾기도' 코너에 자진해서 나가 몸개그까지 도전했던 반전 모습이 공개돼 찐 웃음을 안겼다. 또한 예능 퀴즈에서도 열정 만렙의 모습의 ‘예능 신스틸러’에 등극해 ‘예능 유량주’로서 면모를 가감 없이 보여줬다.
이날 '놀면 뭐하니?'에선 엔터계 거물 카놀라 유가 예능 판을 흔들 새로운 쇼를 위해 예능 유망주와 만나 출연을 타진하는 신박한 프로젝트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찐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조병규 김소연의 반전 예능감까지 '꿀잼 포텐'을 터트리며 새해에도 대세 예능다운 시간순삭 매력을 드러냈다.
다음 주에는 2020년 연예대상 수상자 유재석 김숙과 이전에 연예대상를 수상했던 김종민 탁재훈 등 거물급 예능 고수들이 모여 2021년 연예계를 빛낼 인재를 찾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직업과 장르를 불문한 또 다른 예능 우량주들과 만남도 예고돼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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