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분야의 신생기업(스타트업)인 슈퍼브에이아이는 8일 11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미국 듀크대학교 등 국내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총 130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 업체는 기계학습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스위트’를 개발했다. ‘스위트’는 데이터를 관리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자동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플랫폼이다.
특히 스위트는 AI의 기계학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 라벨링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오토 라벨링 기능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업체는 AI가 자동으로 데이터 라벨링을 한 뒤 검수가 필요한 부분만 AI 요청에 따라 수동으로 처리하면 돼 기존 수동으로 입력하는 데이터 라벨링보다 처리 속도가 10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미국에서 오토 라벨링 관련 5건의 특허를 등록했고 4건의 추가 특허도 출원했다.
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분야별 우수 인재를 뽑고 기술을 고도화해 국내 및 해외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는 "앞으로 10년간 모든 산업에서 AI를 이용한 기계학습이 필수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쉽게 데이터를 구축해 AI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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