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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변전소 불 '한파 속 4만5000가구 정전'... 승강기 갇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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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변전소 불 '한파 속 4만5000가구 정전'... 승강기 갇힘도

입력
2021.01.08 09:09
수정
2021.01.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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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5시 58분께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제공

8일 오전 5시 58분께쯤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 났다. 인천소방본부제공

인천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떨어진 8일 오전 인천 부평구 갈산동 한국전력공사 신부평변전소에서 불이 나 약 4만5,000가구가 전기를 쓰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쯤 신부평변전소(발전소)에서 불이 났다. 불은 지상 5층, 지하 1층짜리 건물 내부 일부를 태우고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변전소에서 전기를 공급하는 부평구 갈산동·삼산동·청전동, 계양구 효성동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약 4만5,000가구가 전기를 쓰지 못했고 아파트 등지에서 승강기 갇힘사고 13건이 발생했다.

인원 108명과 장비 4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인 소방당국은 변전소 건물 1층 변전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국전력공사 인천지역본부는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약 2시간만인 이날 오전 8시부터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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