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청소년에 '온통대전' 장학금 지급

운영사 하나은행서 2억지원 2년간 200명에 혜택

대전시는 7일 지역화폐 온통대전 운영사인 하나은행등과 지역청소년에게 2년간 장학금 2억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 허태정 시장,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7일 시청에서 지역화폐 온통대전 운영대행사인 하나은행과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온통대전 온통희망 장학금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허태정 시장과 윤순기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 정태희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미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시와 3개 기관은 내년까지 2년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가정과 취약계층 아동 400명(연간 200명씩)에게 모두 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장학생 추천·심사 등 행정분야를 담당하고, 하나은행은 장학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장학생 심사와 선발, 장학금 지급 등의 업무를 맡는다.

대전시 등 4개 협약기관은 앞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장학금 지원사업의 대상과 선정기준 등 세부 추진계획을 협의하는 등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꿈과 희망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