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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황헌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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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황헌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외

입력
2021.01.08 04:3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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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실용

황헌 지음.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황헌 지음.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와인잔에 담긴 인문학

황헌 지음. 와인의 뿌리부터 와인 등급의 흥미로운 에피소드까지. 와인과 인문학을 결합해 기존 와인 관련 책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저자의 경험으로 생생하게 되살려낸다. 언론사 기자로 오랜 기간 활동한 저자는 유럽에 체류할 당시 세계 유명 와이너리를 직접 찾아가 양조 과정을 살피고 명품 와인들을 맛본 경험을 글로 기록했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지의 유명 와인 산지 여행기까지 엮은 이 책은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시공사·392쪽·2만원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존 스튜어트 밀 선집'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존 스튜어트 밀 선집'


◇존 스튜어트 밀 선집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자유론’의 저자, ‘19세기 대표 지성’ 존 스튜어트 밀의 정치·사회 저작을 엮은 선집이다. 밀의 개별 저술은 여러 차례 출간됐지만 밀의 핵심 저작이 한 권으로 묶여 나온 것은 처음이다. 번역은 우리나라 최고의 밀 권위자인 서병훈 숭실대 정치학과 교수가 맡았다. ‘존 스튜어트 밀 선집’은 이미 출간된 저작들 외에도 ‘대의정부론’과 ‘사회주의론’을 함께 새로 엮었다. 각 권마다 서병훈 교수의 간략한 해제도 곁들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책세상·1,036쪽·4만8,000원


제나 마치오키 지음. '면역의 힘'

제나 마치오키 지음. '면역의 힘'


◇면역의 힘

제나 마치오키 지음. 오수원 옮김. 코로나19 시대가 도래하면서 어느때보다 높아진 ‘면역’에 대한 관심. 20년간 면역을 연구한 세계적 면역학자가 면역의 작동 원리부터 삶에서 마주하는 궁금증,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까지 면역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현대인들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업무량, 감염으로 인한 공포까지 겹쳐 ‘면역’은 공포마케팅의 한 종류가 되었다. 저자는 면역력을 높이는 가짜 정보들이 번지고, 진실과 거짓의 구별 없이 유통되는 현실에 맞서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월북·432쪽·1만8,000원


엘렌 드 비세르 지음. 송연수 옮김. '사람을 살린다는 것'

엘렌 드 비세르 지음. 송연수 옮김. '사람을 살린다는 것'


◇사람을 살린다는 것

엘렌 드 비세르 지음. 송연수 옮김. 사람을 살려내는 의료진과 죽음에서 삶으로 건너온 환자들의 이야기. 의료진은 환자에게 관심을 기울이되 감정에 휩쓸리지 않도록 훈련받는다. 하지만 간혹 의료진의 마음과 정신에 흔적을 남기고 인생관과 삶의 방향을 바꾼 환자들이 있다. ‘사람을 살린다는 것’은 그런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신입 전공의부터 세계적인 의사까지 80여 명 의료진들이 털어놓은 ‘내 인생의 환자’에 대한 이야기는 먹먹한 울림을 독자에게 전한다. 황소자리·356쪽·1만7,000원


김필영 지음. '5분 뚝딱 철학'

김필영 지음. '5분 뚝딱 철학'


◇5분 뚝딱 철학: 생각의 역사

김필영 지음. 공대 출신, 회사원 철학자인 저자는 20년 동안 직장을 다니면서 철학을 공부하고 박사학위를 받아 대학에 출강했다. 이런 저자의 이력 덕분에 ‘5분 뚝딱 철학’은 여느 철학책보다 넓고 다채롭다. 정통 철학 뿐 아니라 논리학, 과학과 수학, 심리학, 미학까지 다룬다. 핵심 질문 30가지와 함께 그에 대한 답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해왔는지 정리한다. 아울러 책에는 저자가 직접 만든 유튜브 동영상의 QR 코드가 수록돼있다. 스마트북스·504쪽·1만8,500원


강성구 외 지음. '나의 캠핑 생활'

강성구 외 지음. '나의 캠핑 생활'


◇나의 캠핑 생활 1·2·3·4

강성구 외 지음. 야외 생활 에세이 시리즈 ‘나의 캠핑 생활’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일단 떠나기’를 독려하고 자신만의 캠핑을 설계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시리즈는 총 4권으로 1권은 여장 꾸리는 법을 알려주고, 2권은 캠핑에서 즐기는 액티비티와 놀이법, 3권은 캠핑 메뉴 레시피 소개, 4권은 행선지와 여행법을 제안한다. 일러스트와 삽화가 더해져 텍스트의 구체성을 살린다. 중앙북스·1권 128쪽 2권 128쪽 3권 132쪽 4권 140쪽·각 권 1만2,000원


안정효 지음. '읽는 일기'

안정효 지음. '읽는 일기'


◇읽는 일기

안정효 지음. 저자가 선정한 현인들의 명문장을 하루 한 꼭지씩 읽으면서 독자 스스로 자신의 일상을 성찰하는 ‘읽는 일기’. 책은 총 12장으로 구성돼있고, ‘자유로운 삶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삶을 바라보는 안목을 다각도로 넓히는 글을 소개한다. 독자는 다양한 사례들을 하나씩 접하면서 서로 비교하고 점검해 자신에게 알맞는 인생 지침을 발견할 수 있다. 지노·408쪽·1만8,000원


하랄트 하르만 지음. 이수영 옮김.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하랄트 하르만 지음. 이수영 옮김.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문명은 왜 사라지는가

하랄트 하르만 지음. 이수영 옮김. 제국주의 시대 영국 고고학의 산물이 유럽 중심주의의 ‘4대 문명’이다. 책은 역사에서 배제된 25개 세계 문명을 소개한다. 독일의 저명한 문화학자인 저자는 최신 정보와 지식을 망라해 어느 역사 교과서에도 소개된 적 없는 새로운 문명사를 제시한다. 잃어버린 25개 문명사는 현재 인류가 당면한 문명사적 위기에서 길을 찾을 수 있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이다. 돌베개·332쪽·1만8,000원


조문영 외 지음. '민간중국'

조문영 외 지음. '민간중국'


◇민간중국

조문영 외 지음. 조문영 엮음. 중국의 국민들은 국가와 시장 지배의 피해자인가 삶의 존엄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잠재적 투사인가. 중국의 ‘민’(民)은 어떤 삶을 살아가는가에 대한 중국 관련 석학 13인의 대답을 들어본다. 이 책은 총 4부에 걸쳐 중국 민초들의 삶을 재구성한다. 저자들은 20년 동안 중국에서 현지조사 하거나 장기 교류를 하며 만나온 다양한 개인, 가족, 지역 주민들을 ‘민간’이라는 이름 아래 집결시켜 현대 중국의 역동과 곤경을 들여다본다. 책과함께·360쪽·1만8,000원


캐롤 던컨 지음. 이혜원·황귀영 옮김. '권력의 미학'

캐롤 던컨 지음. 이혜원·황귀영 옮김. '권력의 미학'


◇권력의 미학

캐롤 던컨 지음. 이혜원·황귀영 옮김. 미술 작품이 제작되고, 보여지고, 이야기되는 과정. 이 속에는 정치, 사회적, 문화적 동기가 지배하고 있다. 저자는 미술의 작동 메커니즘을 다층적으로 분석해 미술작품이 권력의 상호작용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그 구성요소임을 밝혀낸다. “미술은 누구의 욕망에 봉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붙잡고 저자가 치열하게 싸워온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경당·324쪽·2만4,000원


김정현·한종수 지음. '라면의 재발견'

김정현·한종수 지음. '라면의 재발견'


◇라면의 재발견

김정현·한종수 지음. 영원한 한국인 소울푸드 ‘라면’에 대한 모든 것. 가난의 음식에서 취향의 음식으로 진화한 라면으로 한국 사회의 변화를 추적한다. 절대빈곤을 벗어나 고도 성장기를 달리고, 외환 위기까지 이겨낸 한국 사회는 끊임없이 변화했다. 더불어 라면 먹는 법 또한 변했다. 양을 늘리는 것이 중점이었던 지난날에서 소비자가 직접 서로 다른 종류의 라면을 섞어 새로운 라면을 창조하기까지. 단순히 음식에 지나지 않고 하나의 놀이문화가 된 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에 대해 살펴본다. 따비·244쪽·1만5,000원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미디어팀 지음.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미디어팀 지음.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만인만색 역사공작단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미디어팀 지음. 역사가 낯선 ‘역알못’부터 역사에 푹 빠진 ‘역덕’까지 아우르는 책. 역사 분야 인기 팟캐스트 ‘역사공작단’이 수많은 에피소드에서 19편을 선정해 책으로 묶었다. 전문성을 바탕으로 쉽고 재밌는 역사 콘텐츠를 대중에게 전해온 젊은 역사 연구자들은 4년간 350회 방송을 이어왔다. 이들의 진중하면서도 발랄한 역사 이야기는 기존 방송 청취자는 물론 새로운 청취자가 될 독자들의 눈길도 사로잡을 것이다. 서해문집·524쪽·2만2,000원


조현진 지음. '식물문답'

조현진 지음. '식물문답'


◇식물문답

조현진 지음. 우리 곁 식물에 한결 가까이 다가가는 책. 딱딱한 이론이 아닌 식물화가인 저자의 궁금증과 경험에서 비롯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문답 형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저자가 그린 세밀화는 독자의 이해를 돕고 보는 즐거움을 한층 더한다. 낱낱으로 읽어도 재밌는 저자의 문답을 모아 읽으면 알게 모르게 우리의 일상 깊숙이 스며들었던 식물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눌와·172쪽·1만5,500원


래리 호건·엘리스 헤니칸 지음. 안진환 옮김. '스틸 스탠딩'

래리 호건·엘리스 헤니칸 지음. 안진환 옮김. '스틸 스탠딩'


◇스틸 스탠딩

래리 호건·엘리스 헤니칸 지음. 안진환 옮김. ‘한국 사위’로 잘 알려진 메릴랜드 주지사 래리 호건. 그의 불굴한 삶과 원대한 비전이 담긴 책이 발간됐다. ‘스틸 스탠딩’에는 그가 주지사로 일하면서 예상치 못한 여러 장애에 맞서 인내와 끈기, 리더십을 발휘해 승리를 거머쥔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주지사로 손꼽히는 래리 호건은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으로 대통령에 맞서기를 두려워 하지 않는 보기 드문 공화당 주지사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봄이아트북스·496쪽·2만5,000원


도연정 지음. '근대부엌의 탄생과 이면'

도연정 지음. '근대부엌의 탄생과 이면'


◇근대부엌의 탄생과 이면

도연정 지음. ‘제11회 심원건축학술상’ 수상작인 이 책은 ‘부엌은 여성의 장소’라는 암묵적 명제에 물음표를 던진다. 산업사회의 효율성이 부엌을 매개로 근대인의 주거공간에 투영되는 과정을 살폈다. 부엌의 ‘근대성’에 관한 건축학자의 해설서인 이 책은 가사노동의 합리화 과정과 공간변화의 이면을 분석해 부엌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시공문화사·362쪽·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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