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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전 아파트 등 재산 12억6000만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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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전 아파트 등 재산 12억6000만원 신고

입력
2021.01.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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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자 본인 예금 2억4,000여만원...주식은 없어
배우자 예금은 약 5억6000만원, 대부분 은행 펀드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총 12억6,000여만원을 신고했다.

6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보유 부동산으로 △대전 서구 둔산동 아파트(2억8,500만원)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오피스텔 전세권(1,000만원) △대전 서구 사무실 전세권(6,0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충북 영동군 대지(615㎡) 2,023만원과 임야(2만1238㎡의 2분의1) 2,092만원도 재산 목록에 포함됐다.

이 가운데 임야는 박 후보자 집안 선산으로, 2003년 청와대 민정 2비서관으로 임명될 땐 신고했으나 2012년 19대 총선 당선 후 지난해까지 재산목록에선 빠져 있었다. 이와 관련, 최근 박 후보자는 "의원 당선 후 보좌진이 재산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또, 본인 명의의 예금 2억4,205만원과 2021년식 카니발 차량 4,310만원, 금융채무 2,326만원 등도 함께 신고했다. 배우자의 예금으로는 5억6,700만원이 신고됐다. 예금의 대부분은 현재 은행 펀드상품에 투자돼 있는 상태다. 박 후보자의 장남은 1,321만원의 예금을, 차남은 380만원의 예금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후보자 가족의 보유 주식은 따로 없었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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