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영국발(發) 직항 항공편 운항 중단 기간을 2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6일 "영국발 항공편 중단 조치가 21일까지로 연장됐다"며 밝혔다.
정부는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되자 지난해 12월 23일부터 31일까지 1주간 영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영국발 입국자 중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자 1월 7일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 유입 사례가 계속 발견되자 정부는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입국 검역 과정에서 적용하는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낮추고 모든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후 3일 이내와 격리해제 전 등 두 차례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오는 8일부터는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항만은 15일 승선자부터 적용한다.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이미 PCR 음성확인서 제출이 의무화됐고, 영국 관련 외교·공무, 인도적 사유 이외의 신규비자 발급도 중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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