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 시행도 2년 연기
대한항공은 7일부터 대한항공 항공권 결제시 최대 20%까지 마일리지를 사용할 수 있는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내년 12월31일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 2023년부터 정식 운영할 계획이다. 마일리지 최소 이용 한도는 500마일이다. 복합결제 시 마일리지의 현금 환산 가치는 수요·노선·예약상황 등에 따라 차등 적용돼 실제 구매 시 정확한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2019년 12월 개편한 스카이패스 제도의 시행을 2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 여행 제한으로 고객들의 마일리지 사용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고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일반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개선하는 내용과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번 연기 결정으로 당초 올해 4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던 새 스카이패스 제도는 2023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또 내년 2월 시행 예정이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되고,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2024년말까지로 연기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올해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한해 1년 추가로 사용 기한을 연장해 내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 역시 추가로 연장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