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토트넘이 의지하는 선수…스페셜 플레이어”
상대팀 감독 “70분 비등했지만 손흥민이 경기 끝냈다”
토트넘 홋스퍼의 조제 모리뉴 감독이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팀이 의지하고 있는 선수”라며 다시 한번 손흥민(29)을 극찬했다. 상대팀 브렌트포드(2부리그)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70분간 비등하게 싸웠지만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0~21시즌 카라바오컵 4강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1-0으로 앞섰지만 상대팀의 압박이 계속되던 후반 25분, 쐐기골을 넣었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몇몇 선수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는데, 손흥민이 그 중 한 명”이라며 “상대의 압박이 강해지던 상황에서 손흥민이 경기를 끝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팀이 우선인 선수”라며 “스페셜한 선수 일뿐만이 아니라 스페셜한 인성의 소유자”라고 평가했다.
상대팀 브렌트포드의 프랭크 감독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두 팀의 레벨 차이를 생각할 때, 우리는 좋은 태도와 용기로 플레이에 임했고 토트넘을 압박했다. 똑똑했고,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상황도 있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이 골을 넣기 전인) 경기 70분까지는 비등했다. 그러나 (손흥민이) 2번째 골로 프리미어리그의 퀄리티를 보여줬고, 게임을 끝냈다”며 “남다른 클래스였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 언론도 손흥민에게 높은 평점을 줬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8점을 주며 “전반전 어느 곳에서나 보였고 박스 안에서는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냈고, 결국 토트넘을 웸블리 스타디움(리그컵 결승전 장소)으로 이끄는 골을 터뜨렸다”고 평가했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압도적인 스피드와 정교한 드리블로 득점에 성공해 경기를 끝냈다”고 호평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