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 줄지어 설치된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화환에 불을 붙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쯤 한 남성이 대검찰청 앞에 설치된 화환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질렀다. 불은 7분 만에 완전히 꺼졌고, 이 불로 화환 4개가 불에 탔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현장 주변에는 이 남성이 뿌린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나왔다. 자신이 과거 검찰로부터 피해를 봤다며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몸에는 불을 붙이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은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