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혁신적 주택 공급방안 마련하겠다"

"투기 차단 정책 기조는 유지"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혁신적 주택공급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새해 처음으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투기 수요 차단과 주택공급 확대, 임차인 보호 강화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를 유지하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대책 수립에 주저하지 않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주거 안정 또한 중차대한 민생 과제"라며 "무엇보다 혁신적이며 다양한 주택 공급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도 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는 말로 시작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반드시 조기에 극복하여 잃어버린 국민의 일상을 되찾겠다. 위기에 더욱 강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으로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2021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공격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며 "(백신은) 식약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 국산 치료제 개발도 조건부 사용승인을 신청하는 등 가시권에 들어섰다"고 확인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