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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과 식사모임' 경제인 접촉 일가족 4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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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의원과 식사모임' 경제인 접촉 일가족 4명 확진

입력
2021.01.05 10:00
수정
2021.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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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간 감염·교회 매개 확진자 발생 여전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질병관리청 홈페이지 캡처


지난 연말 염홍철 전 대전시장과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모임을 했던 경제인과 접촉한 일가족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밤새 가족간 감염과 교회를 매개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

서구 거주 70대(대전 883번 확진자)는 최근 확진된 지역 택시업체 대표(대전 847번)를 지난달 24일 접촉했다. 대전883번의 딸(대전 884번)과 며느리(대전 885번), 손녀(대전 886번)도 함께 양성판정을 받았다.

847번 확진자는 지난달 26일 염 전시장과 황의원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는데 31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염 전시장과 황 의원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염 전시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음성으로 나온 황 의원은 9일까지 자가 격리를 통보 받았다.

이들 3명 외에 같은 방안 옆 테이블에서도 3명이 식사를 했는데, 일각에서는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을 피한 쪼개기 식사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방역당국이 식당도착시간과 메뉴, 대금결제 등이 달라 '같은 모임으로 볼만한 증거가 없다'며 방역수칙 위반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전날에도 가족감염과 교회를 매개로 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서구 거주 20대(대전 877번)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다. 대전 878~890번 확진자는 열방센터를 방문한 이력이 있는 대전 701번이 다니는 동구 대성동 한 교회의 신도들로, 지난 21읿주터 자가격리 중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또 서울 송파구 1157번 확진자의 가족 2명(대전 875,876번)도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초등학생인 876번의 동급생과 교직원 등 12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나섰다.


대전=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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