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현중이 '무엇이든 물어보살'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만났다.
김현중은 4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이 쓰인다. 나는 밝은 사람인데 점점 위축된다. 내 자신이 피해가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밝게 살아가고 싶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최근 음악과 독립영화 '장롱' 촬영 등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현중은 "카메라 앞에 오랜만에 서니 감정이 벅차올랐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이 이건데 뭐했나 싶었다.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으니 내 만족"이라고도 말했다.
지난해 8월 김현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식당 주방장의 생명을 구한 미담도 이날 언급됐다. 김현중은 "전화가 잔뜩 와서 전원을 끄고 잤다. 다음날 일어나니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내 이름이 있더라. 클릭을 안 했다"며 "옛날의 김현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었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날 김현중의 고민에 서장훈은 "더 내려놓으면 예전 인기만큼은 아니더라도 위축되는 것이 덜 할 수 있다"고 조언했고, 이수근은 "뭐든 충고로 여겨야 한다. 내 실수니까 내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다. 김현중 평가는 대중들에게 맡겨야 한다"고 전했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이후 김현중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하게 돼서 많이 부담도 됐고, 걱정도 했지만 그간 느꼈던 감정들이나 고민, 저의 근황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 두 MC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15분이라는 짧다면 짧은 시간에 저의 모든 속마음을 표현하고, 보여드릴 수는 없었지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오랜만에 방송 출연에도 불구하고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 저를 많이 배려해주신 물어보살 스태프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라고 밝혔다.
5일 오전에도 김현중의 이름은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중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