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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가을 전 코로나19 집단면역 완결이 목표"

입력
2021.01.0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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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MBC 신년특집 100분 토론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MBC 방송 캡처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MBC 신년특집 100분 토론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MBC 방송 캡처


"가을이 되기 전에 인구의 60∼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아 집단면역을 완결토록 하는 것이 정부의 프로그램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MBC '100분 토론'에 출연해 코로나19 대응 계획을 밝혔다. 정 총리는 "그대로 진행하면 대한민국이 코로나19에서 해방되는 가장 빠른 나라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최근 백신 확보 지연 논란이 불거진데 대해서 "도입 시기를 앞당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 생산 백신이 3분기부터 들어오게 돼 있는데, 대·중·소 기업 및 정부가 협력해 2월부터 들여오려 노력하고 있어 잘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좀처럼 감소하지 않아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는데 대해서도 "현재 수준에서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매일 1,000명씩 발생하는 상황에 대비해 병상 1만개를 확보하려 했는데, 현재는 여기서 2,000개를 더 추가해 확보했다"며 "2주 전에는 수도권에서 400명가량이 입원을 못하고 대기했으나 오늘(4일)은 입원을 못한 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울 동부구치소 집담감염 사태의 초동대처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선 "시행착오를 반복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이 불어나는 것을 보완하기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가능성에 대해 정 총리는 "피해가 더 큰 업종에 더 많은 지원을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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