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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재산 18억... 대치동 아파트 전세 12억5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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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재산 18억... 대치동 아파트 전세 12억5000만원

입력
2021.01.04 20:18
수정
2021.01.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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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3억6,000만원... 증권 1억원대 보유
주식 대부분은 우량주, 기술 및 바이오주
대출채무는 거의 다 상환해 99만원만 남아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31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31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배우한 기자

김진욱(55)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의 총 재산(배우자 등 가족 재산 포함)이 약 18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12억5,000만원은 현재 거주 중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전세권이고, 나머지 대부분은 예금 및 주식(4억6,000여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김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 재산부속서류에 따르면, 김 후보자의 재산 총액은 17억9,660만원에 달했다. 이중 12억5,000만원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삼성아파트 전세권으로, 전체 재산의 3분의 2가 넘는다. 김 후보자와 부인이 절반씩 지분을 소유 중이다. 이와 별개로, 김 후보자는 서울 노원구 월계동 아파트 전세권 4,000만원치(전체 지분의 7분의 4)를 가지고 있는데, 나머지 전세권 지분 7분의 3은 여동생이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자 본인 명의의 예금 총액은 3억6,346만원으로 신고됐다. 해당 예금은 은행ㆍ보험ㆍ증권사 계좌 9개에 분산돼 있으며, 이와 별개로 부인 명의 예금은 240만원이다. 김 후보자의 부친은 851만3,000원의 예금을 보유 중이다.

아파트 전세권과 예금에 이어 김 후보자가 보유한 나머지 자산의 대부분은 주식으로, 총 1억675만원이 주식 종목에 들어가 있다. 투자 종목을 보면 미코바이오메드(가액 9,385만8,000원)가 90% 이상이며, △삼성전자(526만5,000원) △유한양행(232만8,000원),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207만4,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씨젠(96만5,000원)과 카카오(77만9,000원) 등도 갖고 있다. 아울러 수젠텍, 일양약품,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개미 투자자라면 한 번씩 들어봤을 법한 우량주, 기술 및 바이오주에도 투자했다.

차량으로는 2015년식 제네시스(현재 평가액 기준 2,598만원)를 소유하고 있다. 채무는 99만6,000원 남아 있는 상태다. 김 후보자는 2014년과 2016년, 2017년 은행으로부터 가계일반자금대출로 총 2억4,000만원을 빌렸는데, 거의 다 상환한 셈이다.

이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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