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신생기업(스타트업) 그린랩스는 4일 20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해시드, 마그나인베스트먼트, 메인스트리트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이로써 이 업체는 누적으로 총 305억원을 투자 받았다. 이는 국내 농업분야 스타트업 중에서 최대 규모다.
2017년 사업을 시작한 그린랩스는 농작물 생산, 유통, 판매에 IT 기술을 적용한 ‘팜모닝’ 서비스를 선보였다. 팜모닝에 개설한 농업정보포털 서비스를 통해 농사 관련 날씨와 재배 방법, 도매출하 시세 분석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전자상거래와 인터넷 실시간 쇼핑 서비스인 라이브 커머스, 인터넷 유력인사들과 공동 구매 진행 등 유통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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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업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하나로 연결되는 원스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농산물 거래소 개설과 농자재 온라인 구매, 농산물 직거래 확대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인력 등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농업 관련 기업의 투자 및 인수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신상훈 그린랩스 대표는 “현재 2만명인 팜모닝 회원을 상반기 안에 10만명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며 “농민을 위한 서비스와 사업을 확대해 국내 농업 발전을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연진 IT전문기자 wolfpa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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