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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박광재 "캡틴 솥뚜껑→프로틴 괴물, 분장 덕분에 더 자신 있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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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인터뷰②] 박광재 "캡틴 솥뚜껑→프로틴 괴물, 분장 덕분에 더 자신 있게 했죠"

입력
2021.01.0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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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재가 더 활발한 작품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제공

박광재가 더 활발한 작품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박광재가 더 활발한 작품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박광재는 지난해 문을 열고 닫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와 '스위트홈'부터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까지 연기와 예능을 넘나든 만능 활약을 펼쳤다. 특히 '킹덤2'에서 '캡틴 솥뚜껑'이라 불린 대령숙수 역, '스위트홈'의 강력한 분장 속 프로틴 괴물의 본체가 바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속 '쁘띠 광재' 박광재였다는 반전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다.

글로벌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킹덤2'와 '스위트홈'을 돌아보며 박광재는 "좀비와 괴물 분장을 하다보니 저인지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 그래도 분장 덕분에 조금 더 몰입해서 자신 있는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멋진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사실 제 이름을 자주 검색하고 반응을 엄청 찾아보는데 '캡틴 솥뚜껑'과 '근육이'라는 애칭을 붙여주셨다는 게 감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최근 공개된 '스위트홈' 속 프로틴 괴물 분장은 미국에서 의상을 맞추고, 매번 2시간 가량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 박광재는 "옷을 입는 순간 폐쇄 공포증을 느낄 만큼 힘들었지만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의 배려 덕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이응복 감독님이 첫 미팅 때 '그렇게 험상궂게 안 생겨서 프로틴 괴물의 선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실제로도 속은 겉모습만큼 세지 않은 편이라 프로틴 괴물의 엄살이나 내면의 두려움을 잘 표현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한 작품 중 '스위트홈' 프로틴 괴물이 저의 실제 모습을 일부분 잘 보여드린 것 같다"고 소개했다.

박광재가 더 활발한 작품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제공

박광재가 더 활발한 작품 활동에 대한 긍정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크레빅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농구 선수로 활동하다 2013년 tvN '빠스껫 볼'을 통해 배우로 전향한 박광재는 그간의 활동에 대해 "좋은 분들 많이 만나다보니 계속 잘 걸어올 수 있었다"고 바라봤다. 특히 "처음에는 제 피지컬로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적일 수 있다고 우려하는 분들이 많았지만 저는 오히려 '큰 역할을 제가 다 해보겠다. 그래도 배우가 하고 싶다'고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피지컬이 좋은 분들이 워낙 많아서 한계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저도 계속 연기 선생님과 레슨을 받으면서 내공을 쌓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면 시간이 지났을 때 더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기대감을 보이기도 했다.

가장 해보고 싶은 장르는 코미디다. 박광재는 "그간 무서운 이미지로 많이 나와서 그렇지 않은 것도 해보고 싶다. 예능을 넘어 작품으로도 재밌는 걸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롤모델에 대해 실제 친분이 있는 마동석을 언급한 박광재는 "오디션 때 자유연기로 마동석 선배님 작품을 많이 선보이는 편이다. 마동석 선배님처럼 저도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한 뒤에 할리우드 진출까지 하는 게 꿈이다. 미국에선 제가 그렇게 엄청 큰 키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스위트홈'이 잘 되고 있으니까 배우로서 꿈을 크게 갖겠다. 최대한 많은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해 '킹덤2' '스위트홈'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까지 활발한 한 해를 보낸 박광재는 2021년 더 활발한 행보를 약속하며 "더 발전하는 배우로 가깝게 다가서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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