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이 테니스 선수 시절 특별 훈련법을 공개한다.
5일 방송되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줄줄이 특집 '뭉치면 차고 흩어지면 남이다'로 꾸며지는 가운데 허재-하승진-이형택-진종오-김요한이 출연해 숨겨져 있던 예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이형택은 선수 시절 경험했던 특별한 훈련법을 공개했다. 독일에서 훈련했을 당시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러닝머신을 뛰며 심박수를 점점 높이는 동시에 피를 빼내며 피로감을 높여갔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실제로 피로감이 높을 때의 심박수를 유지한 채로 러닝머신을 달리는 훈련을 매일같이 소화한 결과 눈에 띄게 지구력이 좋아졌다고.
이러한 노력 끝에 '테니스 레전드'가 된 이형택은 선수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생 경기로 테니스 황제 피트 샘프러스와의 경기를 꼽기도 했다.
2000년 US오픈 16강전 당시 세계적인 강자였던 피트 샘프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한 세트도 이기지 못할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걱정이 많았다는데. 결국 0대 3으로 패배했지만, 끝까지 노력하는 그의 경기력에 상대 선수였던 샘프러스는 물론 국내 언론에서도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또한 이형택은 한국 최초로 테니스 선수 랭킹 20위권에 안착했던 정현에 대해서도 "정현이 크는데 나도 숟가락 얹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과거 주니어 선수였던 정현을 데리고 감독 신분으로 해외 경기에 출전까지 했었다는데. 그는 "정현은 다른 어린 선수들과 뭔가 달랐다"며 떡잎부터 남달랐던 후배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테니스 레전드 이형택의 재치 있는 입담은 5일 오후 8시 30분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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