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가·다 군 981명 선발 예정
수능백분위·탐구 2개 과목 평균 반영
2021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을 앞두고 계명대가 수능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주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장학혜택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계명대에 따르면 이번 입시에서 수능일반전형 최초 합격자로서 등록한 신입생에대해 등록금을 제외한 입학금의 30%를 한 학기 동안 감면하는 신입생 특별장학금을 준다. 장기간의 경기침체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ㆍ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최고등급의 성적장학금인 ‘비사스칼라’는 전국 최고수준의 장학제도로 유명하다. 모집단위별로 선발기준을 충족하고 졸업때까지 일정 성적을 유지하면 대학원 진학 때까지 장학금을 준다. 전 학년 등록금 전액 감면에다 기숙사비와 별도로 연간 360만원의 도서구입비까지 준다. 국외어학연수, 국외체험, 전담교수 배정 등 혜택이 파격적이다.
이와 함께 계명대는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다자녀 재학생, 북한이탈주민, 수능농어촌전형합격자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형태의 장학혜택을 제공한다.
계명대는 이번 정시모집에서 전체 정원내 모집인원 4,615명 중 981명(21.3%)을 가ㆍ다 군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최종 모집인원은 수시모집 이월 여부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예상된다. 모집기간은 7일부터 11일 오후 6시까지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www.gokmu.ac.kr)와 원서접수 전문사이트인 유웨이어플라이(www.uwayapply.com)를 통해 접수한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18, 19일 실시할 예정이다.
전형요소별 성적 반영비율은 인문사회,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 백분위 점수로 선발하며 탐구영역은 두 과목의 백분위 점수 평균을 적용한다. 모집 군별 한 개의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계열별 교차지원도 된다.
계열별 수능 성적 반영비율은 4개 영역 모두 25%로 같지만, 자연공학계열은 수학‘가’형에 15%,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예체능계열의 경우 국어와 수학 중 한 과목을 선택해 40%, 영어 30%, 탐구 30%를 반영한다.
영어는 1등급을 100점으로 등급당 5점씩 감해 9등급은 60점으로 환산한다. 한국사는 필수이며 가산점이 있다.
계명대 정시모집은 가, 다군에서 모집하기 때문에 가군과 다군에 복수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경찰행정학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등 선호학과를 지원하기엔 수능성적이 부족하다면 자율전공부로 우회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만하다. 입학 후 전과를 폭넓게 허용하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야간학과 입학생도 주간으로 전과할 수 있다.
계명대는 코로나19로 입시상담 기회가 부족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원서 접수전까지 전화, 화상, 방문 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전년도 정시모집 100% 커트라인 성적을 공개하는 등 상세한 입시정보를 제공해 준다.
강문식(경영정보학전공 교수) 입학부총장은 “이번 정시모집에는 대학마다 영역별 가중치와 한국사 반영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입시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특히, 영어 절대 평가 시행으로 인해 각 대학별 반영 점수를 확인하고 전년도 입시결과 참고 시에는 영어점수를 제외한 점수로 분석해 지원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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