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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공보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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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공보관 탄생

입력
2021.01.03 16:05
수정
2021.01.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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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신임 공보관 "도정 소통창구 역할에 최선"

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 공보관으로 임명된 조경순 서기관. 충북도 제공

충북도정 사상 첫 여성 공보관으로 임명된 조경순 서기관. 충북도 제공



“도정을 바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조경순(55) 충북도 공보관이 도정홍보 총괄 책임자로서 밝힌 새해 각오다. 조 공보관은 지난 1일자로 단행된 충북도 정기 인사에서 신임 공보관에 임명됐다. 여성이 도 공보관에 오른 것은 1989년 도지사 직속으로 공보관 제도가 생긴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조 공보관은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 속에 친화력과 전문성, 추진력까지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능력은 서울세종본부장 부임 이후 만개했다. 중앙 부처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굵직한 현안 사업을 해결하는 데 앞장선 것이다.

서울세종본부장 재임 기간 그는 미래해양과학관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오창 유치등 도정 현안 사업을 측면 지원했다.

충북도가 역대 최대 규모인 6조 8,202억원의 정부 예산을 확보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도 관계자는 “친화력과 소통능력이 탁월한 점을 인정받아 도정 공보 업무를 총괄하는 보직자로 낙점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조 공보관은 “공보관은 최일선에서 도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대변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소통하는 도정을 실현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했다.

충주 출신인 조 공보관은 청주여고, 충북대를 졸업했다. 1991년 공직에 입문한 뒤 국제통상과, 감사관실, 기획관실, 문화예술과 등 주요 부서를 거쳤다. 2019년 1월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서울세종본부장을 맡아왔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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