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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침몰어선 실종선원 6명 엿새째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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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침몰어선 실종선원 6명 엿새째 수색

입력
2021.01.03 09:27
수정
2021.01.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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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침몰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전복돼 침몰한 한림 선적 저인망어선 32명민호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엿새째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해양경찰청은 3일 32명민호(32톤·한림 선적) 전복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을 찾기 위한 수색을 엿새째 진행한다. 해경 등은 전날 밤사이 야간 수색을 이어갔지만 실종 선원 7명 중 6명의 행방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함정 13척, 해군 함선 2척, 남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3척, 관공선 6척 등 총 24척을 수색작업에 동원했다. 항공기 7대와 드론 4대도 하늘에서 지원한다.

수색 범위는 사고 해역인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을 중심으로 동서 40.7㎞, 남북 27.8㎞ 해상이다. 잠수 인력 84명(해경 59명, 해군 25명)도 선체 일부로 보이는 물체가 발견된 제주항 서방파제 부근 바다에 투입할 계획이다.

해군의 소형 수중무인탐사기(ROV)도 제주내항 2∼4부두를 수중 탐색한다. 육상에서는 해경과 유관기관(도청, 소방 등) 등 총 935여명이 제주항과 주변 해안을 살필 예정이다.

제주 32명민호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7시44분쯤 제주항 북서쪽 2.6㎞ 해상에서 전복됐으며 이후 표류하다 30일 오전 3시47분쯤 제주항 서방파제와 충돌한 뒤 침몰했다.

사고 선박에는 선장 김모(55)씨를 비롯해 한국인 4명과 인도네시아인 3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승선원 중 선원 A(73)씨는 지난달 31일 제주항 3부두 부근 해상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나머지 6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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