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 집단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종교·요양시설 위주로 퍼지던 집단감염이 피혁 공장, 물류센터 등 산업 영역 곳곳에서도 발생되는 모양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역 발생 222명, 해외 유입 6명 등 228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기존 집단 감염지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평택시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 10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현재까지 일가족 6명과 이 가족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n차 감염이 더해져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파악됐다.
이천 대월면 물류센터 관련해서도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도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이곳에선 지난달 26일 직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추가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수원 교회 관련 2명(도내 누적 10명), 군포 피혁공장 관련 8명(누적 75명), 파주 요양원 관련 1명(누적 57명), 고양 요양병원 관련 7명(누적 114명), 부천 요양병원 관련 1명(누적 160명), 안산 원단 제조공장 관련 1명(누적 49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의 연쇄 감염도 이어졌다. 경기지역 신규 사망자는 10명으로 파악돼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263명이 됐다.
인천에서도 전날 신규 코로나1 확진자 83명 중 17명이 집단감염 관련된 확진자로 파악됐다. 남동구 종교시설과 관련 10명(누적 26명), 중구 식품가공업소 관련 1명(누적 33명), 서구 요양원 관련 확진자 1명(누적 3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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