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드벨벳이 1년여 만에 5명 완전체 무대를 펼쳤다.
레드벨벳은 1일 오후 1시 전 세계 무료 중계된 'SMTOWN LIVE "Culture Humanity"'(에스엠타운 라이브 "컬처 휴머니티")에 완전체로 등장했다.
이날 레드 체크 패턴과 블랙으로 드레스 코드를 통일한 레드벨벳은 '배드 보이'와 '피카부'로 반가운 완전체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무대는 지난 2019년 SBS '가요대전'에서 추락 사고 이후 부상으로 인해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웬디가 1년여 만에 합류하며 의미를 더했다.
웬디만큼 눈길을 끈 멤버는 또 있었다. 지난해 10월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인 뒤 잘못을 인정하며 자숙을 이어왔던 아이린 역시 이날 약 3개월 만에 무대에 올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웬디와 아이린을 포함한 레드벨벳 다섯 멤버들은 이날 밝은 모습으로 오랜 시간 완전체 무대를 기다려온 팬들에게 화답했다. 웬디는 "1년 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서게 됐는데 설레고 기대되며 떨린다"라며 "우리 레드벨벳이 완전체로 무대에 서는 것이 기분이 좋다. 특히 SMTOWN 무대로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아이린 역시 "2021년 시작을 이렇게 레드벨벳 5명이 한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라고 덧붙였다.
슬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팬들과 오프라인 공연이 아닌 온라인 공연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으로 만날 수밖에 없는 것은 아쉽다"라며 "올해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웬디는 "작년 한 해 답답하고 힘든 시간을 잘 버텨주신 팬분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어 준비한 공연"이라며 "이 시간만큼은 답답한 일상을 잊고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아이린은 "멤버들 뿐만 아니라 팬분들의 소망 역시 다 이뤄지길 바란다"라며 전 세계 팬들을 향한 2021년 덕담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SM타운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가수들이 함께 펼치는 SM의 브랜드 글로벌 공연 브랜드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전 세계 무료 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공연에는 강타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태연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 카이 레드벨벳 NCT 127(엔시티 127) NCT DREAM(엔시티 드림) NCT U(엔시티 유) WayV(웨이션브이) SuperM(슈퍼엠) aespa(에스파) 긴조 임레이 레이든 등이 출연해 풍성한 무대를 꾸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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