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만 추가 확진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 총 918명?
2주간 전국 교정시설 거리두기 '3단계' 적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서울동부구치소의 4차 전수조사 결과, 수용자 중 12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18명이 됐다.
31일 법무부에 따르면, 전날 방역당국과 함께 진행한 4차 전수조사에서 수용자 중 126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직원들은 전원 음성이 나왔다. 다만 전수 조사 대상 중 14명은 아직 양성, 음성 여부가 나오지 않아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8, 23, 27일 전수조사를 벌였고, 이번 4차 전수조사 대상자는 수용자 1,298명, 직원 465명이었다. 4차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확진자는 792명으로 수용자(출소자 포함)가 771명, 구치소 직원이 21명이었다. 추가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총 918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교정시설 내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법무부는 이날부터 2주간 전국 교정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 기간 동안 접견, 작업, 교육 등 수용자 관련 활동을 전면 제한한다. 수용자 간 접촉도 최소화해야 한다. 또, 변호인 접견도 종전보다 제한적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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