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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신책임자 "'1회 접종' J&J 백신, 2월 긴급사용 승인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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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신책임자 "'1회 접종' J&J 백신, 2월 긴급사용 승인날 수도"

입력
2020.12.31 06:56
수정
2020.12.3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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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하고 있다. 베데스다=AP 뉴시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22일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하고 있다. 베데스다=AP 뉴시스


미국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가 내년 2월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이날 "J&J 백신이 미국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슬라위 박사는 "효능 분석이 1월 한 달 동안 진행되고 긴급사용 신청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2월 초중순에 승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1회 접종하는 이 백신이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과 동등한 효능을 보이길 바란다"며 "초고속 작전팀이 J&J 백신의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J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는 특성 덕분에 2회 접종이 요구되는 모더나, 화이자 등의 다른 백신들보다 유통과 관리가 용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더나 및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은 총 2회 접종하며 94% 이상의 예방효과가 있다.

손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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