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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대통령 공격하려는 자들이 내 생업까지 훼방 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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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대통령 공격하려는 자들이 내 생업까지 훼방 놓아"

입력
2020.12.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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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 "대통령 아들 비판은 수용"
"생업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열린 문준용 작가 개인전 모습. 뉴스1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열린 문준용 작가 개인전 모습. 뉴스1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인 미디어아트 작가 문준용씨가 30일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괜찮으나, 저의 생업에 대한 비난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문 작가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인들이 매스미디어를 통해 저를 비판하는 것은 상대 진영의 대통령을 공격하기 위한 용도이지만 그렇다 할 지라도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예를 들어 아파트 매매 비판 같은 건 가능하다 생각하여 대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준용 작가 페이스북 캡처

문준용 작가 페이스북 캡처


하지만 이어 "대통령을 공격하려는 자들이 저의 생업인 미디어아트 작가활동까지 훼방한다"면서 자신이 개인전을 개최한 것에 대해 비난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지원금 수령에 대한 부정 의혹을 제기하고 비판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실제 전시장에서 많은 이들이 전시 진행을 방해하기 위해 침범하고 단체 집회를 열었다고 주장했다.

문 작가는 "이런 일들이 있었음에도, 페이스북의 제 글이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예의 없는 메세지라고 해석됐다"며 "이렇게 된다는 점 유념하고 대통령 아들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어 "이 비판이 성립하려면 저들 또한 제 생업에 무분별한 비난은 중지해야 한다"며 "저 또한 이 나라 시민이고, 일개에 불과하기에, 제 생업은 보호 받아야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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