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명 모집에 128명 지원
전국에서 처음으로 제주 공교육에 ‘한국어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인터네셔널 바칼로레아) 교육 프로그램’ 도입이 본격화 된다.
30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한국어 IB학교로 선정된 표선고가 22∼28일 IB 교육 프로그램 첫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입학정원 125명을 초과한 128명이 원서를 제출했다. 내년 표선고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2학년이 되는 2022학년도부터 한국어 IB 교육을 받게 된다.
표선고는 앞서 지난해 11월 30일 ‘IB DP(Diploma program·고교 과정)’ 관심학교로 등록한 후 후보학교 신청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이어 지난 3월 IB를 주관하는 스위스 비영리교육재단인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최종 통보 받았다. 표선고는 현재 IB 인증학교 단계를 준비 중이다. IB 후보학교는 IB인증학교의 전 단계다. PYP(초등학교 과정) 또는 MYP(중학교 과정)는 후보학교 단계부터 IB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지만, DP는 인증학교가 된 후에야 IB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정성중 표선고 교장은 “IB학교로 새롭게 출발하는 표선고에서 신입생들이 바른 인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질 높은 교육과정과 생활 기반을 충실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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