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강사 설민석이 모든 방송 하차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tvN 측도 입장을 밝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 관계자는 30일 본지에 "설민석의 SNS 입장처럼 하차가 맞다. 방송은 결정하는대로 다시 알리겠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지난 29일 제기된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입니다. 교육자로서, 역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안일한 태도로 임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여 앞으로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설민석은 현재 출연하고 있는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와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9일 방송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설민석이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들을 강의 형식으로 소개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과연 MBC가 설민석의 등장 및 '선을 넘는 녀석들' 추후 방송 일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온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2회 클레오파트라 편 강의 내용 일부에 오류가 있다는 지적이 있자 설민석과 제작진은 각각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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