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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K' MC 성시경 "음악+이야기 함께 있는 프로, 의미 있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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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K' MC 성시경 "음악+이야기 함께 있는 프로, 의미 있는 작업"

입력
2020.12.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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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MC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SBS 제공

성시경이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MC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SBS 제공


가수 성시경이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 MC로서의 소감을 밝혔다.

성시경은 내년 1월 3일 첫 방송될 SBS의 창사 특별기획 고품격 음악 다큐쇼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이하 '아카이브K') 진행자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SBS가 2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만든 '아카이브K'에 대해 성시경은 “너무 의미 있고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라 모든 것이 자동으로 기록되지만, 아날로그 시대의 한국 대중가요는 기록이 많이 남아있지 않다. 한 번쯤 의식적으로 기억을 해보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아카이브K’가 한국의 대중음악사를 발라드, 댄스 음악, 인디 그라운드, 케이팝 등 7개의 주제로 담는 부분에 대해 성시경은 “사전 녹화를 하다 보니 트로트 등 카테고리는 조금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한국 대중음악이 한국 음악의 주류가 되기 전 선배님들의 시대도 다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 장르별 뿐만 아니라 학전, 동아기획, 문나이트 등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다양한 주제가 기다리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예고했다.

김종국 윤도현 이상민 등 매회 주제별 스페셜 MC들도 함께한다. 성시경은 “큰 힘이 되었다. 아무래도 K-POP을 제외하고는 제가 가장 후배이기 때문에 그 시대의 동료였던 선배님들이 함께 진행을 도와주셔서 녹화가 즐거웠다. K-POP의 경우도 제가 아이돌이 아니기 때문에 산다라 박이 멋지게 자리를 채워줘서 든든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그는 “모두 다 의미 있는 내용들이어서 한 회를 꼽기 보다 전 회차에 대한 느낀 점을 말하자면, 아무래도 출연자가 많다 보니 녹화 시간이 지치고 힘들었을 텐데, 무엇보다 다 같이 둘러앉아 한 번씩 공연을 할 때 마치 자기 공연처럼 즐기는 모습이 좋았다. 그만큼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음악을 아우르는 음악 프로그램이 요즘 없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성시경은 “한 사람만도 보기 힘든 스타 선후배 분들이 다같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눈 것이 ‘아카이브K’의 큰 매력이다. 다들 서로의 노래에 감탄하고 때론 놀리기도 하고 장난도 치면서”라며 “’아카이브K’에서만 들을 수 있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많으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성시경은 ‘아카이브 K’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음악과 이야기, 이야기와 음악, 그 어떤 것도 우선하지 않고 함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때 그 시절의 음악, 지금의 우리, 앞으로의 K-POP을 다루면서 시청자에게 추억과 흐름을 느끼게 해주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고 레전드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는 내달 3일 오후 11시 5분에 첫 방송된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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