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0 장애인 통계 발표...장애인 정책 수립 활용
세종시 등록 장애인이 5년 새 크게 늘었지만 인구 대비 비중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애인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60대였다.
29일 세종시가 내놓은 ‘2020년 세종시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등록 장애인 수는 2015년 9,079명에서 올 3월 말 기준 1만2,086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3.5%로 줄었다. 이는 세종시 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등록장애인은 남성이 7,197명(59.5%), 여성이 4,889명(40.5%)였다. 60대가 2,449명(20.3%)으로 가장 많았으며, 70대(19.0%), 50대(16.1%), 80세 이상(15.9%) 등의 순이었다.
장애 정도별로는 경증이 7,561명(62.6%), 중증은 4,525명(37.4%)로 파악됐다.
전체 장애인의 13.6%(1,639명)은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였다. 이들은 세종시시 전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5,999명)의 27.3%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전체 장애인 인구의 21.5%(2,594명)은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 수급자였다. 장애인연금음 1,500명(57.8%), 장애수당은 1,073명(41.4%), 장애아동수당은 21명(0.8%)이 받고 있다.
올 1분기 장애인 구직자는 99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 수는 44명(44.4%)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47.8%)보다 취업률이 3% 이상 떨어진 것이다.
시는 이번 통계를 활용해 장애인 사회참여 기회 확대, 역량 강화, 취업 지원, 처우 개선 등 장애인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통계작성기관과 시 행정자료를 활용해 장애인 통계를 만들고,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발표하고 있다. 인구와 복지, 교육, 고용 등 4개 부분 79가지 지표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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