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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방폐물 240드럼 경주 추가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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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연 방폐물 240드럼 경주 추가 반출

입력
2020.12.29 13:10
수정
2020.12.29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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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세번째… 원자력연 반출은 3년만에 재개


대전시의회 원자력특위 위원들이 2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폐물 경주 이송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의회 원자력특위 위원들이 28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을 방문해 방폐물 경주 이송과 관련한 설명을 듣고 있다. 대전시의회 제공


대전시는 29일 새벽 한국원자력연구원에 보관중인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40드럼이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장으로 반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반출은 대전지역 중·저준위 방폐물 중 올해 5월 한국원자력환경공단 155드럼을 시작으로 10월 한전원자력연료(주) 60드럼에이은 3번째다. 이로써 올해 반출량은 455드럼에 이른다.

반출은 차량 통행량이 적은 새벽시간대에 비상대응 차량 등 9대를 동원해 약 6시간에 걸쳐 이송했다. 앞서 대전시의회 원자력안전특별특원회는 전날 원자력안전기술원이 실시하는 이송 전 운반검사 과정을 참관하고 방폐물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그 동안 대전시는 핵종분석 오류가 발생한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을 찾아 철저한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올해초에는 경주 방폐물 처분장을 방문해 지역내 방폐물 반입 재개를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적체된 중·저준위 방폐물의 반출량 확대와 가속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하고 방폐물 처분 고도화 시스템을 도입해 보관량을 줄여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허태정 시장은 "내년부터 방폐물 안전관리뿐 아니라 원자력안전 시민위원회를 설립·운영할 계획"이라며 "생활주변 방사선에 대한 신속·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발굴하여 시민들이 원자력에 대해 불안하지 않고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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