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28일 그랜드홀 로비서 사전 녹화 진행
피아노, 목관, 오페라, 한국 가곡 등 지역 공연 총 집합
2020년 한 해를 정리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제야의 콘서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올 한해 각종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 따르면 '대콘의 밤-제야의 음악회'가 오는 31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과 대구시 특별방역기간 시행 등으로 인해 7년 연속 개최해오던 '송년음악회, 환희의 송가'를 전면 취소하고 비대면 공연으로 치러진다.
2020년 마지막 날을 기념해 오후 8시(20시) 20분에 맞춰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다. 공연 시간은 80분 정도다. 공연은 무대 위가 아닌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로비에 특설 무대를 설치해 지난 27, 28일 이틀에 걸쳐 사전 녹화를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정나영, 첼리시트 이언, 오보이스트 현승혜, 앙상블 비욘드, 앙상블 동성, 브라더스, 소프라노 이소미, 테너 권성준 등이 출연한다. 피아노를 비롯해 현악, 목관 독주, 오페라, 한국 가곡, 클래식 재즈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유튜브 공연 실시간 채팅에 참여하는 관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각종 기념품도 전달한다.
이철우 대구콘서트하우스 관장은 "이번 공연에는 올 한해 서로 '참 잘 이겨냈다, 고생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며 "떠들썩한 연말 분위기는 아니지만 가족과 함께 안전한 집콕 콘서트를 통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내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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