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어제(28일)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확진자가 추가되어, 지금까지 이곳에서만 총 757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교정시설에서 대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된 데 대해 중대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렇게 말하며 "법무부와 방역 당국은 더 이상의 추가 발생이 없도록 비상 방역조치에 총력을 다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함께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또 국내에서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어 확산된다면 우리의 방역체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에 "검역시스템을 다시 한번 면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서 위험국가로부터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빈틈없이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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