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의 새로운 슈퍼 스포츠, MC20은 유려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마세라티가 브랜드의 역량과 노하우, 그리고 최신의 기술을 품은 슈퍼 스포츠 모델 ‘마세라티 MC20’을 공개하고 주요 시장에 데뷔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세라티 MC20는 그 이름에서부터 강렬한 의지를 담고 있다. 실제 이탈리아 모데나에서 ‘MMXX: Time to be audacious(대담해질 시간)’으로 명명된 온라인 스트리밍 행사에서 첫 공개된 MC20는 강렬한 존재를 원하는 시장의 요구에 ‘마세라티의 대답’과 같았다.
이렇게 새롭게, 그리고 더욱 강렬하게 등장한 마세라티의 퍼포먼스 모델인 ‘마세라티 MC20’는 단순히 차량의 퍼포먼스는 물론이고, 모터스포츠에 대한 강력한 의지 또한 드러내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인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서 마세라티가 지난 2004년 선보인,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 차량 ‘마세라티 MC12’를 떠오른다. 과연 마세라티 MC12에서 MC20으로 이어지는 ‘이탈리안 퍼포먼스의 DNA’를 과연 어떤 의미, 어떤 모습을 품고 있을까?
마세라티 MC12
도로는 물론 트랙에서도 강렬한 존재, 마세라티 MC12
지난 200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되고 이후 일반 판매가 진행되었던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 모델 ‘마세라티 MC12’는 당대 마세라티의 브랜드 아이덴티티 및 페라리의 경험과 기술의 조화라는 특별함을 제시했다.
마세라티 MC12는 시장에서의 상업적인 성공 이전, 글로벌 GT 레이스의 최정점이라 할 수 있는 ‘FIA GT1 클래스’ 출전을 위해 제작되었고, 실제 단 50대의 알반 판매에 그쳤다. 게다가 이외에도 더욱 무게를 줄이고 성능을 개선한 MC12 코르사도 존재했으나 단 12대에 불과했다.
마세라티 MC12
프리미엄 브랜드의 차량이지만 모터스포츠, 특히 GT 레이스 출전을 위해 개발된 차량인 만큼 간결하면서도 기능에 집중한 공간을 갖췄을 뿐 아니라, 공기역학을 위해 낮게 깔린 특유의 차체를 갖고 있었던 만큼 공간의 여유는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마세라티 MC12는 양산 차량이 아닌, 레이스카가 ‘완성된 차량’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었고 실제 FIA GT1 클래스에 데뷔한 레이스카는 MC12의 완성도에 방점을 찍는 존재라 할 수 있었다.
마세라티 MC12의 심장은 V12 6.0L 자연흡기 방식의 엔진이 담당하며 이 엔진은 양산 모델인 MC12에서는 630마력과 66.5kg.m의 풍부한 토크를 과시할 뿐 아니라 MC12 코르사 사양에서는 755마력에 이르는 압도적인 출력을 제시했다. 여기에 6단 변속기 및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이 더해져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시한다.
마세라티 MC12 GT1
덧붙여 마세라티 MC12는 당초 데뷔 목표인 FIA GT1 클래스에 데뷔와 함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게다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난 2009년에는 FIA GT1 클래스 챔피언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하며 마세라티 모터스포츠의 한 장면을 채우는 존재가 되었으며 총 14개의 챔피언십 트로피를 거머쥐는 주인공이 되었다. 다만 이후 FIA GT1 클래스가 쇠락하며 MC12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그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마세라티 MC20 리뷰
모터스포츠에 대한 의지, 경험을 품고 등장한 ‘마세라티 MC20’
마세라티 MC12 이후 많은 공백을 거친 후에 데뷔하게 된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 마세라티 MC20는 그 설계와 개발 과정에 걸쳐 모터스포츠에 대한 의지와 경험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마세라티 MC20의 개발은 마세라티 이노베이션 랩에서 담당했고 공개 행사인 ‘MMXX: Time to be audacious(대담해질 시간)’ 역시 ‘이탈리아 모터스포츠’를 상징하는 ‘모데나’에서 개최되었다. 게다가 마세라티 MC20의 외형과 외형을 구성하는 각 디자인 요소 그리고 섬세한 연출 등은 모터스포츠에 대한 의지를 효과적으로 드러냈다.
마세라티 MC20 리뷰
실제 4,669mm의 전장과 각각 1,965mm와 1,221mm의 전폭과 전고는 물론 2,700mm의 휠베이스를 가진 MC20는 마치 레이스카 개발과 같은 모습을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국내 판매 사양은 1,500kg 이하의 공차중량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 MC20의 외형은 모터스포츠 엔지니어링 업체인 ‘달라라(Dallara)’와의 협력으로 구성되었다. 실제 2,000시간이 넘는 풍동실험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마세라티의 디자이너들은 실험 데이터 기반의 디자인을 마련하여 별도의 리어 스포일러 및 프론트 스포일러 없이도 만족스러운 공기역학을 제시한다.
마세라티 MC20 리뷰
마세라티 고유의 감성이 돋보이는 프론트 엔드와 독특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투-톤의 바디 구성, 그리고 날렵하게 그려진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물론이고 고성능 모델을 단 번에 느끼게 하는 독특한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 등이 더해졌다.
이외에도 위로 열리는 버터플라이 도어를 적용해 탑승자가 승하차 시의 편의성을 더할 뿐 아니라 고성능 모델의 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시하며 MC20에 담겨 있는 강력함, 그리고 매력적인 존재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마세라티 MC20 리뷰
드라이빙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공간
마세라티 MC12가 날렵한 외형과 함께 모터스포츠를 위해 제작된 차량이라는 점을 기능적인 실내 공간으로 제시했다면 MC20 역시 최신의 기술을 전제로 하며 ‘은연 중의 모터스포츠의 가치’를 드러내는 모습이다.
마세라티 MC20의 실내 공간은 각진 모서리 등을 없앤 단순한 디자인 요소로 구성할 뿐 아니라 드라이빙 상황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주행 정보 및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주행 상황 중 보다 우수한 시인성을 누릴 수 있는 10인치 크기의 디지털 클러스터가 더해져 이를 증명한다.
마세라티 MC20 리뷰
덧붙여 카본-파이버 소재를 기반으로 간결하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대시보드 및 센터터널에는 10인치 디스플레이 패널, 그리고 깔끔하게 다듬어진 기어 셀렉트 버튼 및 드라이빙 셀렉터 등이 자리하여 운전자 및 사용자가 MC20의 기능을 보다 손쉽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는 물론이고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인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가 적용되어 더욱 높은 공간 가치를 제시한다. 끝으로 두 명의 탑승자를 위해 제작된 시트 역시 매력적이다. 푸른색의 하이라이트 컬러를 더한 시트는 스포티한 감성을 한껏 제시해 마치 레이스카를 보는 듯한 기분을 제시한다.
마세라티 MC20 리뷰
브랜드의 기술로 구현된 마세라티 MC20의 퍼포먼스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 MC20의 중심에는 바로 강력한 내연기관 엔진, 즉 ‘네튜노(Nettuno)’ 엔진이 자리한다.
이탈리아의 엔지니어들이 개발한 이 엔진은 V6 3.0L의 구조를 갖춘 전통적인 내연기관 엔진(ICE)이며 최고 630마력의 출력과 함께 74.4Kg.m의 토크를 제시해 더욱 날렵하면서도 기민한 드라이빙의 가치를 제시한다.
일반적으로 최근의 고성능 모델들이 전동화의 힘을 빌리는 것과 달리 마세라티 MC20는 순수한 내연기관의 힘으로 달리게 되어 독특하면서도 고유한 매력과 가치를 한껏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마세라티 MC20 리뷰
네튜노 엔진에 합을 이루는 요소 역시 매력적이다.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 및 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조합해 보다 민첩하고 강렬한 움직임을 예고한다. 이를 통해 MC20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2.9초 내에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325km/h를 초과하여 ‘슈퍼카의 가치’를 제시한다.
강력한 성능을 갖춘 만큼 마세라티는 고성능 모델 및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서스펜션 시스템, 그리고 차량의 성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강력한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해 MC20의 제어력을 대폭 강화했다.
마세라티 MC20 리뷰
확장을 예고한 마세라티 MC20
마세라티 MC20는 마세라티 브랜드 활동을 기념하는 하나의 ‘방점’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겠지만 반대로 마세라티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실제 마세라티는 MC20를 공개한 이후 다양한 파생 모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 마세라티는 최근 발표한 전동화 라인업 비전 발표와 함께 마세라티 MC20 라인업에 대한 청사진 역시 함께 제시했다. 해당 내용에 따르면 오픈 톱 모델인 MC20를 선보인 이후 마세라티는 순수 전기차 사양인 MC20 EV(가명) 등을 개발 및 공개하여 ‘MC20 라인업’을 더욱 견고히 구성할 예정이다.
마세라티 MC20 리뷰
모터스포츠 복귀를 예고한 마세라티
마세라티 MC20의 공개와 함께 마세라티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세라티는 아직 구체적인 레이스 카테고리 및 활동 청사진을 따로 공개하지 않았으나 모터스포츠 복귀를 단언하며 모터스포츠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현재 마세라티 MC20가 충전할 레이스로 추측되는 카테고리는 WEC가 새롭게 공개하고 오는 2022년부터 운영될 ‘하이퍼카 클래스’가 언급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글로벌 GT 레이스 및 스포츠카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는 FIA GT3 등도 대회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다.
마세라티 MC20 리뷰
사전 공개 행사…전국 로드쇼 개최
마세라티는 ‘MC20’의 공식적인 데뷔 이전, 국내 소비자들이 먼저 MC20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바로 마세라티 MC20의 사전 공개 행사인 ‘MC20 로드쇼(Road Show)’를 마련한 것이다.
12월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본 행사는 전국 9개의 마세라티 전시장을 무대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로드쇼에서는 MC20의 모습과 실내 공간을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너스 파베르(Sonus faber)’의 음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MC20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마세라티는 MC20의 국내 판매 사양과 차량 관련 주요 일정 및 가격 등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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