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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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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건립

입력
2020.12.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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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LH?협업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
총 720억 투입, 500세대 2024년 공급
부지 LH에 팔아 '시 재정 기여도' 높아

울산하이테크벨리 일반산단 위치도. 원안이 지원주택 부지

울산하이테크벨리 일반산단 위치도. 원안이 지원주택 부지


울산시가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에 500세대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유치했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28일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내 500세대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도 하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와 토지주택공사(LH)는 앞서 지난 10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 근무하는 사회 초년생,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복지 향상과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울산하이테크밸리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을 응모했다.

이 사업은 LH가 총 사업비 720억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울산하이테크벨리 일반산단(울산경제자유구역 R&D 비즈니스밸리 지구) 부지 1만 5,963㎡에 500세대(3개 동)를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해 산단입주기업 주민들에게 저렴한 월세로 임대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창업인,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 등에게 시세보다 저렴한(시세의 72∼80%) 주택을 공급해 주거비 부담을 완화시키고 주거+문화+일자리가 조화를 이룬 행복주택 모델을 추구한다.

시는 올해 4월 송철호 울산시장이 첫번째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발표한 '안전하고 행복한 산업단지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산단 내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매곡3일반산업단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유치해 이번이 두번째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1단계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산업시설용지를 공공임대주택 건축이 가능한 부지로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한 후 한국주택공사에 분양하고 사업비 720억원은 전액 LH 및 국비투자 사업이어서 시 재정 가득율이 높다는 평가다.

현재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는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을 마친 뒤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단계 부지를 보상 중이다.

특히 올해 1, 2단계 전체가 울산시 핵심 정책사업인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울산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향후 배터리, 친환경 에너지 관련 미래신산업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전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은 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유치를 통해 울산 서부권 산업단지 종사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임대료의 쾌적한 주거시설을 대규모로 공급, 청년층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양산 신도시 등지로 유출되고 있는 청년인구의 재유입 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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