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 공사 현장, 노동자. 게티이미지뱅크
경기 안양에서 현장에 투입 돼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랐다.
28일 오전 8시 30분즘 경기 안양시 만안구 동아오츠카 공장 3층 옥상에 설치된 원통형 창고 에서 벽면에 눌러 붙은 설탕 제거 작업을 하던 A(40)씨와 B(33)씨가 벽면에 붙어있다가 덩어리로 쏟아진 설탕에 파묻혔다. 이 사고로 A씨가 숨지고, B씨는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이들은 동아오츠카와 계약을 맺은 청소업체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난 원통형 창고는 직경 5m, 높이 9m 규모로 약 15톤의 설탕이 보관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파악했다.
경찰은 벽면에 눌러 붙은 설탕 뭉치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A씨가 미처 피하지 못해 파묻힌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전에는 안양시 동안구의 한 은행 건물에서 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을 하던 C(51)씨가 엘리베이터와 함께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C씨는 당시 5층 높이에 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작업 중 엘리베이터에 묶여 있던 쇠사슬이 끊어지면서 지하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2인 1조로 작업이 이뤄졌으며, 근로자 1명은 엘리베이터에 타지 않고 밖에서 작업, 화를 면했다.
경찰은 두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안전 수칙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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