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한 패스트푸드점
고객 관심 끌기 위해 식용 순금박지 덮은 햄버거 내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인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이어 전염력이 강력한 변종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불황 또한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콜롬비아 보고타의 패스트푸드점인 '토로 맥코이'에서 '황금 햄버거'를 내놔 인기를 끌고 있다.
고소함이 가득한 브리오슈 빵에 더블 패티, 치즈, 바삭한 베이컨과 달콤한 양파가 올려져 있고 마지막으로 미국에서 수입한 24K 식용 순금박 5장을 이용해 정성스럽게 장식한 황금버거는 감자와 음료를 포함해 20만 콜롬비아 페소(약 6만 2,474원)로 메뉴판의 기본 햄버거 가격인 5,000 콜롬비아 페소(약 1,590원)에 비하면 상당히 고가다.
하지만 햄버거 계의 사치 끝판왕 격인 황금버거는 힘든 코로나 시대에 '나에게 주는 작은 사치'를 누리기 위한 고객들의 욕구를 자극하며 현지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식용금박은 정제된 금이기 때문에 인체에는 무해하긴 하지만 FDA 나 식품의약품안정청 등에서는 공식적으로 금가루에 의학적인 효능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중금속 성질이 강해 과다복용시 뼈와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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