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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혁명' 정다은, 애틋 종영 소감 "스무 살의 소중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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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혁명' 정다은, 애틋 종영 소감 "스무 살의 소중한 기억"

입력
2020.12.2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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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은이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카오TV '연애혁명' 제공

정다은이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카카오TV '연애혁명' 제공

'연애혁명' 정다은이 애틋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27일 마지막 회가 공개된 웹드라마 '연애혁명'은 까칠한 정보고 여신 왕자림(이루비), 그리고 그에게 반한 직진 순정남 공주영(박지훈)의 이야기를 담은 개그 로맨스물이다.

정다은은 '연애혁명'에서 이삼 정보고의 패셔니스타이자 말괄량이인 양민지 역을 맡아 활약했다. 친구들의 일에 발 벗고 나서는 양민지는 초반에는 철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았다. 이후 경우(영훈 분)를 짝사랑하기 시작하면서 10대 여고생의 복잡한 내면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정다은은 28일 소속사 빅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스무 살이 된 올해 좋은 배우들과 다시 한번 학교생활을 느껴본 것 같아서 뜻깊었다"며 "시간이 흐른 후 스무 살을 되돌아보면 '연애혁명'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이런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해준 '연애혁명' 팀과 항상 챙겨 봐주셨던 시청자분들께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다은은 크게 변화한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처음엔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여고생의 발랄하고 수다스러운 모습을 전달하고자 했다. 짝사랑을 시작하며 점점 내면의 이기적인 모습이 등장하는데 그 모습을 마냥 미워하기보단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1차원적인 모습으로 연기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이삼 정보고 괴담 편을 꼽은 그는 "교실 안에 혼자 있는 민지의 모습이 담긴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그 장면에 깔린 내레이션 속 대사에 짝사랑하는 민지의 마음이 많이 담겨있다는 생각이 든다. 짝사랑해 본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장면인 것 같다"고 말했다.

정다은은 "민지를 연기하며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면 후에 더 큰 상처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느꼈다. 굳이 짝사랑이 아니더라도 자신에게만큼은 그 무엇이든 솔직하자"라는 메세지를 던지기도 했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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