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혁명'이 4개월 간 누적 2,959만 뷰를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9월 1일 첫 공개된 카카오M '연애혁명'은 애교만점 순정남 공주영(박지훈)과 까칠한 냉미녀 왕자림(이루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신개념 개그 로맨스 드라마로 10대들의 연애와 우정, 꿈 등 그들만의 좌충우돌을 요즘 시대 감수성에 맞게 현실감 있게 담아내며 인기를 얻었다.
이달 27일 공개된 마지막회에서는 공주영과 왕자림이 어떤 장애물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애정을 재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공주영의 전 여자친구 등장으로 이들의 로맨스에 빨간불이 켜졌었지만, 위기가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하는 기회가 되며 더욱 끈끈한 커플로 거듭난 것이다. 기념일을 맞은 공주영과 왕자림이 처음으로 같은 버스를 탔던 정류장을 찾아 그동안의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이경우(영훈)는 왕자림에 대한 짝사랑을 끝까지 숨기고, 공주영 왕자림의 흔들림 없는 사랑을 말없이 지켜봤다. 마지막회 엔딩에서 수수께끼의 누군가에게 “네가 좀 막아줘. 내가 선 넘을 것 같으면”이라는 말을 건네 뒷이야기도 궁금하게 만들었다.
4개월여간 총 30화를 선보인 '연애혁명'은 매력적인 캐릭터, 탄탄한 스토리 구성, 완성도 높은 영상 퀄리티로 기존의 10대 중심 드라마들과는 차별화했다는 평을 받으며 작품성과 화제성 면에서 모두 합격점을 받았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사건들을 경험하며, 때로는 오해하고 갈등하기도 하는 10대들의 우정과 사랑을 다채로운 스토리로 설득력 있게 담아내는 동시에, 그림 같은 영상으로 탄생시켰다. 이에 10대는 물론 20~30대들에게도 과거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오르게 하는 리얼한 에피소드들을 빠른 호흡으로 풀어내며 공감은 물론, 매회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환상적인 케미도 한몫 했다. 공주영 역할을 맡아온 박지훈은 아이돌로서 보여줬던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와는 또다른 순수한 고등학생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루비 영훈 등도 자연스러운 연기로 살아 숨쉬는 듯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구축해냈다. 이밖에 양민지(정다은), 오아람(다영), 김병훈(고찬빈), 안경민(안도규), 홍진희(김승희) 등 이삼정보고 친구들 모두 실제 고등학생 같은 현실감과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연애혁명'은 서툴지만 진심이 듬뿍 담긴 10대 특유의 연애는 시청자들에게 두근거리는 연애 감정을 대리 충족시켜줬다. 이뿐 아니라 학창시절 친구들 혹은 이성 간에 겪게 되는 다양한 오해와 갈등까지 고스란히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설렘과 웃음, 공감과 감동까지 선사, 매화 약 100만뷰 내외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연애혁명' 제작진은 “개성과 매력이 넘치는 이삼정보고 친구들의 연애사와 좌충우돌에 함께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길 바란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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