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디크런치(D-CRUNCH) 멤버 현우가 허리 부상으로 팀을 떠난다.
디크런치의 소속사 아이그랜드코리아(AI GRAND Korea)는 28일 "현우가 심사숙고 끝에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의사를 밝혀 앞으로는 디크런치 멤버로 함께 활동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앞서 현우는 디크런치의 새 미니앨범 '비상(飛上) ? Across The Universe(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준비 과정에서 오래전부터 치료해온 허리 통증이 심해져 공식 스케줄 및 앨범 활동을 잠정 중단하고 회복에 전념해왔다.
그러나 향후 활동을 계속 이어가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소속사는 현우를 비롯한 가족, 멤버들과 함께 충분한 논의 끝에 현우의 뜻을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는 "건강이 회복된 현우 군의 모습을 기다렸을 국내외 팬 여러분께 이와 같은 소식을 전하게 되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 비록 회사와의 계약은 종료됐지만, 당사는 앞으로도 현우 군의 쾌유 및 향후 행보를 격려하고 응원할 것"이라며 "새로운 길을 가게 된 현우 군에게 많은 격려 부탁드리며 디크런치 멤버들에게도 변함없는 사랑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우 역시 이날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현우는 "허리 디스크로 인해 안정을 취하고 여러 시술과 운동치료를 많이 받았지만, 통증에 차도가 생기지 않아 가족, 회사, 멤버들과 상의 후 가수 활동을 계속하기 힘들다는 결정을 내렸다"라며 "너무 갑작스러운 결정이지만 저를 포함해 가족 같은 멤버들 그리고 회사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라고 탈퇴를 결심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디아나, 멤버들과 함께 해서 저에게는 정말 영광이었고 행복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셔서 감사했고, 잊지 못할 추억들을 선물해 주셔서 고마웠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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