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현장 발견된 조직 샘플, 인간 유해 확인"
미국 수사당국이 성탄절(25일) 아침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을 강타했던 차량 폭발 사건의 용의자를 특정해 관련 장소를 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폭발이 단순 사고가 아닌 ‘고의적 폭발’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FBI 멤피스지부의 더글러스 코네스키 특별수사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단서 500여개를 추적 중이며 폭발과 관련이 있을지 모르는 많은 사람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50명의 수사 요원과 분석가, FBI 직원이 차량에 폭발물을 설치한 인물 혹은 사람들을 찾는 데 진전을 거뒀다”고 밝혔다.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전날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조직 샘플이 인간의 유해로 확인됐다고도 밝혔다.
다만 아직도 폭발의 배후나 이유는 오리무중이다. 당국은 추가적인 폭발 장치는 발견하지 못했으며 수사팀은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파악하기 위해 샅샅이 조사하고 있다고 FBI측은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방 수사관들이 내슈빌 인근 안티오크의 한 가옥에서 수사와 연관된 정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당국자는 수사관들이 가택 수색 대상이 된 인물을 폭발 사건 용의자로 간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두 명의 법 집행 당국자는 이날 연방 수사관들이 내슈빌 폭발과 관련한 용의자를 파악했으며 해당 인물과 관련된 집을 수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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