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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철수형! 새정치가 뭔가요" vs "대권 포기 결단에 박수"

입력
2020.12.26 10:3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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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별점평가단은 국회 주요정당 소속 보좌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코너는 쟁점 이슈에 대한 이들의 반응을 통해 국회 현장의 실제 분위기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연재물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오대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전격적으로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2011년 서울시장 보선을 앞두고 박원순 당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지지를 선언하며 양보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로 직접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습니다. 또 다시 서울시장 도전에 나서는 안 대표의 행보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너섬 진또배기 ★

크리스마스 때마다 만나는 '나홀로 집에' 케빈은 반갑지만 선거 때마다 만나는 안철수는 식상. 케빈은 자기만의 전략으로 역경을 이겨내지만 안철수는 자기 비전 없이 꼼수만 부리는 느낌. 케빈은 끝내 가족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맞지만 안철수의 결말은 나홀로 미국행.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케빈의 사이다지, 안철수의 고구마가 아니다.

-스무해 ★★

정치에 대한 혐오가 커질 때마다 그가 소환된다. ‘안철수의 새정치’ 이제 베일을 벗을 때도 됐다. 반정치에 기대는 정치 말고 그의 정치를 보여달라. 있다면 말이다.

-한강뷰 ★

새정치를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미스터리 중 아직도 안 풀린 한 가지가 안철수의 새정치. 최근 발언들은 잊혀지기 싫어 어쩔 줄 몰라하는 노정객들과 유사하다. 아 철수형! 새정치가 뭔가요?!

-섬마을 고급건달 ★★★

수동적이던 철수 전문가가 능동적으로 선수를 쳤다. 출마의 이유가 항상 부실했지만 백신 무능 심판이라는 확실한 이유를 댔다. 남은 퍼즐은 혼자가 아닌 함께의 길을 걷는 것이다. "저들과 달라"가 아닌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하겠다는" 생각이 심판의 출발이다.

-고시원의 푸른밤 ★★★★

'선점' 효과를 발휘했다. 안 대표로서는 지난 10년중 가장 민첩했던, 가장 고심했던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다. 비호감이 극에 달했다지만 삶의 이력을 따져봐도 '행정가'로서의 면모는 봐줄만하지 않을까. 국민의힘에서도 입장 정리가 편해졌을 듯. 지역예선 뚫고 본선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기다려본다.

-토크멘터리 정치史 ★★★★★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 스스로를 내려놓고 서울시장 탈환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그의 결단에 박수를 보낸다. 야권에 어떤 후보가 언급되어도 올테면 와보라던 민주당이 유독 안철수 대표가 나서니 깎아내리는데 ‘올인’한 모양새다. 안철수가 무서운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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