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24일부터 유학생 모집
전남도교육청은 서울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농·산·어촌유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방송고등학교 스튜디오에서 서울지역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 전남 농·산·어촌유학 설명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서울교육청은 24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다음달 23일부터 2월 7일까지 유학 희망 학교와 농가를 방문한 후 최종 신청서를 희망학교에 2월 1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이날 설명회는 서울교육청 교육혁신과에서 농·산·어촌유학 운영 개요와 유학 신청방법, 향후 추진 일정 등을 안내했다. 또 전남교육청은 유학운영 학교와 농가 현황을 소개하고 유학생이 전남으로 전학와 받게 될 교육활동과 농가생활을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이 유학 운영 지역 및 학교와 농가에 대한 정보를 탐색 할 수 있도록 '농·산·어촌유학’누리집도 제공했다.
양 기관은 설명이 끝나고 비대면 실시간 채팅과 사전에 질의한 내용에 대해 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범미경 전남교육청 과장은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전남은 생태친화적 교육에 최적의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이 서울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대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선 지난 7일 양 기관은 '농산·어촌유학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 3월부터 서울 지역 초·중학생들을 전남의 농산어촌에 전학시켜 6개월 이상 유학하도록 한다는 데 합의했다.
전남교육청은 서울 유학생들에게 전남의 생태교육 프로그램과 거주 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이 공부하고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또한 서울교육청은 전남 학교에 유학할 서울 지역 학생들을 모집하고 이들의 유학생활에 필요한 도움을 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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